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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리 Prography 8기 Spring 회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자, 올해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 프로그라피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그라피가 무엇인지 소개를 해봐야겠네요! 

* 8기와 9기는 많은 차이가 있음에 유의해주세요. (차이점은 제일 하단에 !)

 

프로그라피란?

6개월 동안 실력 있는 IT인들이 모여, 한 개의 서비스를 런칭하는 동아리입니다. 

8기는 이전과 다르게 Node 파트가 빠지고 Spring, Django 파트만 운영됐어요.

그래서 [AOS, IOS, Flutter / React / Django, Spring / Design] 파트로 운영되었습니다.

저는 Spring 파트로 참여했고 지금부터 제 성장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이 동아리에 지원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새로운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서 (협업 능력을 키우고자)

2.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어서

3. 포트폴리오에 적을 용도

 

저는 대학교 재학 중인 4학년이었고 그동안 학교 내 프로젝트 또는 해커톤 등등 많은 서비스를 만들어봤지만

새로운 사람과 서비스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어요. 일단 사람 구하기부터가 문제,,,였죠 

그러다보니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와 완전 처지가 다른, 새로운 사람들과 섞여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자마자 바로 IT 동아리를 지원했습니다.

난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ㅋ콬ㅎ코 

 

 

기억에 남는 활동은 크게 리쿠르팅, 팀 활동(+개발), 프로그라피데이, 스터디, 데모데이 입니다.  

 

리쿠르팅

리쿠르팅 과정은 서류>과제>면접 순입니다. 

서류

저는 그동안 해왔던 동아리와 활동들이 많았기에, 여기서 느꼈던 경험들을 적었어요.

만약, 해본 활동이 없으시다면 학교에서 했던 활동이나 개인 플젝을 하며 겪은 일들을 적어도 될 것 같아요!

문항 수가 많지 않아서 금방 적었던 것 같습니당

 

과제 

과제는 기본적인 구현을 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살짝 어려운 부분들도 있긴 했는데,

이번 8기 친구 중에 "개발 처음 해봤다"하던 친구도 아주 열나게 공부하고 시도해보니까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여기까지...(?) 팁 맞나..

 

 

팀 활동 (+개발) 

먼저 매니저분들께서 저희가 이번에 이루고 싶은 목표 등등, 여러가지를 설문조사 하시고 맞는 사람들과 팀을 꾸려주셨습니다. 

저는 개발관련해서 그동안 사용해보지 않았던 아키텍처나 기술들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적었어요. 

팀 매칭 하시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겠지만 저는 제 팀원들이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실제로 저는 제가 개발하면서 사용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도전해봤습니다.

네이버나 여러 외부 API를 이용하면서 헥사고날 아키텍처를 사용해보고 그에 따라 리팩토링도 해갔죠

또 그동안은 실제 운영해 본 서비스가 없어서 안해봤지만, 이번엔 실운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하테스트나 성능개선 작업도 했습니다. 

이런 팀 활동뿐만 아니라 어느 날들은 각 파트별로 시간을 가졌는데, 다른 분들이 개발하고 계신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술이 있구나", "이런건 이렇게 쓰이는구나", 또는 각 팀의 개발고민을 공유하거나 실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쓰이는지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정말 좋았던 점은 제가 개발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을 언제든 Spring 멘토님이나 회원들과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었던 점입니다.

사실 제가 아직 학생이라 실전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고민도 많고 질문이 많은 편인데, 멘토님이 "오히려 좋아~"라는 식으로 저보다 재밌어하시더라고요 😂

평소에 하던 개발 고민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인게 참 좋았습니다.

+ 다른 분들은 커리어 고민도 나누시는 것 같더라고요.

 

 

프로그라피데이

1년에 단 한번 뿐인 프로그라피데이!

이 날은 모든걸 내려놓고 다같이 놀자!!! 하는 날입니다 흐흐흐

오후에는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끼리 팀을 꾸려 놀다가, 저녁에는 카페를 대관해 모든 팀이 합쳐져 놀았습니다. 

3개월차에 했던 활동인데 MBTI I인 저는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이 날 많이 친해졌어요.

저희 팀은 클라이밍을 했는데, 다른 팀들은 보드게임을 가거나 등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네요.

함께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더라구요. 강추입니다!! 꼭 참석하세요 (별이 다섯개)

동종업계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요 !!!

 

 

스터디

회원들과 매니저는 각자 활동하고 싶은 스터디를 개설하거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 하고 싶거나 시간이 없다면 안 해도 됨)

저는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라는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4명이서 진행된 스터디로, 매주 토요일마다 한명이 한 챕터씩 발표했어요. 

한 시간정도 진행하는데 발표하다보면 시간 후딱 가는.. 진짜..  45분이 이렇게 짧은가 처음 느껴봤어요 🫢

이건 저희 스터디의 방식이고 스터디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규칙은 스터디원끼리 만듭니다!)

이렇게 진행한 스터디는 데모데이 직전에 12장까지 전부 발표하고 끝마쳤습니다. (스터디완~!)

스터디원 중에 나중에 알려주신게 여기 책 내용이 토스 코테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한명은 토스로 이직함. 멋진 스터디원과 함께여따..!)

 

처음에 하고 싶은 스터디가 많았는데 모두 참여하기엔 벅차보여서 한개만 선택했습니다. 

많은 스터디가 목표를 채우고 마쳤더라고요! 다들 대단하십니다

 

 

데모데이 

대망의 데모데이 ⭐️

데모데이는 6개월간 개발한 MVP 결과물을 보여주는 발표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부 지인을 데려올 수 있어서 지인 데려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이 날을 온전히 즐기고자 혼자 참석했습니다. 

 

저희 8팀은 지도로 한 눈에 보는 동네별 힙한 케이크샵 "케이크크"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대표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역별 케이크샵 조회

- 이 지역 재검색 조회

- 카테고리 필터링

- 랜덤 케이크 사진 리스트 조회

 

데모데이 전까지 열심히 마케팅까지 해서 

총 노출 수: 2.9천

다운로드 (재설치 제): 105

결과를 얻었습니다. 데모데이 이후에는 훨씬 높은 숫자를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팀 서비스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

 

이 날의 목적은 각 팀별 결과 발표각 팀 부스에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듣다보니 정말 많은 것을 한 팀도 많았고 "이 아이디어는 진짜 좋다!"라고 느낀 팀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인들에게 "이 서비스는 진짜 성공적이야. 이거 깔아서 써봐."라는 말을 하고 다닌 팀도 있습니다. (이 팀은 여전히 서비스 개발 & 운영 중)

발표를 듣다보니 벌써 6개월이 끝났구나 실감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시원섭섭~ 하던 느낌.. 우리 팀도 계속 유지보수 하기로 했기에 그나마 마음을 달래보았던,, 흡스

 

부스에서는 각 팀의 서비스에서 할 수 있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보통 메인 기능을 체험해봤고 이 미션들을 모두 성공해 스티커를 다 모으면 프로그라피에서 준비해주는 경품까~쥐 받았습니다.

 

8팀에서는 저빼고 모두 직장인이었는데, 6개월간 누구하나 빠짐없이 열심히 달려주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당일에 알게된 시상식이지만 출석과 우수 프로젝트 2등을 해서 너무너무 기쁘고 신났던,, 

여기까지해서 저는 8기 8팀 활동을 모두 마쳤습니다. 🙇‍♀️ 

 

옷까지 맞춰입은 8팀 귀엽컨~~ 

 

 

 

 

 

이곳에서 느낀 내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

1. 기획, 개발, 배포, 운영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 기획, 개발, 배포, 운영까지 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고요.. 또 비용문제도 있죠,, 

기획, 개발, 배포까지 하는건 쉽지만, 마케팅을 통해 제 서비스가 정말 사람들에게 닿는다고 생각하니 설계부터 개발 모두 고민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습니다. 시행착오를 쌓으며 이 과정들을 배워나갔다고 생각합니다. 

 

2.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팀끼리 서로 피드백 주고 받는 날이 있습니다.

저희 팀도 이때,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회원들의 피드백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서비스를 사용할 사용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피드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또 이 내용을 무료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했고요. 서비스에 피드백이 얼마나 영향을 미쳐야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3. 기술적 역량이 향상된다.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멘토님께 요청하면 해주시는 코드 리뷰와 팀원 코드 리뷰 등등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했던 고민들을 보면, 이 기술을 써야 하는 이유, 이렇게 개발하면 안되는 이유 등등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처음해본 스크랩핑이나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자동화 등등, 필요하다 싶으면 가리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  이것들은 나중에 제 영양제가 되어 저를 더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4. 팀 협업 능력이 향상된다. 

아무래도 8팀 모두 회사원이다보니 바쁘신 분들도 많았고 팀 리더가 따로 없어 중간에 살짝 길을 잃을 뻔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원과 다함께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고자 팀 노션을 리뉴얼하고 일정관리를 맡는 등, 팀에 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쏟다보니 팀 협업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

1. 팀 리더의 부재 & 인원

바로 위에서 말했듯, 팀 리더가 없으니 중간에 휘청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누구 하나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대로 다같이 물에 빠질 위험이 있달까요..? 전문가가 아니고 동아리다보니,, 누가 맡아도 관리가 잘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이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저희 팀이 최다인원인 8명 팀이라 더더욱 관리가 힘들었구요. (AOS 2명, IOS 2명, Spring 2명 Design 2명)

이 인원 모두가 기획에 참여하다보니, 기획이 점점 산으로 간다는 것을 다수의 팀원이 느꼈습니다.

=> 9기에서는 P.O 파트가 개설됩니다.

=> 9기에서는 한 팀당 6명으로 고정입니다.

 

2. 관심없는 공통 세션을 들어야한다. 

우리는 마케터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마케팅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마케팅에 대한 세션이 종종 있었습니다,, 모두가 마케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하셨겠지만 제가 서버 개발자인지라,, 흥미롭다가도 흥미가 없다가도.. 흑흑 열심히 준비해주셨는데 죄송함다 !!!! 

근데 이게 또 관심없다가도 내 서비스가 여기저기 보이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긴 하더라고요 👁️ 👁️ 헤헤

=> 9기에서는 Marketer 파트가 개설됩니다.

=> 9기에서는 각자 파트별로 다른 세션을 준비해주신다고 합니다. 

 

3. 세션의 순서 & 날짜가 유동적이다.

메인 공간인 마루 180의 대관 문제로 가끔 날짜가 밀리거나 준비된 세션의 순서가 바뀔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MVP 발표 날이 지연되어 팀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늘어지게 되었죠.. 가장 크리티컬했다고 생각합니다.

=> 6개월간 일정표가 이미 모두 정해져 세션의 순서가 바뀔 일이 없습니다. (대관 문제는 논의 중,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날 대관에 긍정적 답변 받음!)

=> 데모데이의 날짜가 활동 중반쯤으로 이동하여 늘어짐없이,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합니다.

 

 


 

 

제가 8기를 활동하며 아쉬웠던 점이 꽤 있네요.. 저는 이런 아쉬운 점을 해결하고자 9기에서 매니저로 활동합니다. 

회원들의 피드백을 듣고, 9기를 알차게 꾸려볼 예정입니다. 

 

8기 회원 4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매니저로 구성된 9기 매니저들은 지난 8기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하고, 더 나은 9기 활동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밀인데!! 다들 멋진 회사에 다니시니까 배우실 것도 분명 많을겁니다!!!)

새로운 파트로 [P.O, Marketer]가 생겼으며 해커톤, 컨퍼런스 등 더 많은 활동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라피 9기는 2024년 1월 13일(예정) 모집을 시작하며, 3월2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약 6개월간 함께 합니다.

활동기간에는 해커톤, 데모데이, 스타트업데이, 컨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멋진 서비스, 더 멋진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프로그라피 9기 모집시작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라피 홈페이지: https://prography.org/